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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의 은혜
최봉영 2012-08-13 추천 4 댓글 3 조회 1840
 마21:44
예수님께서 인간의 고집을 꺾는 과정은 마치 군마의 고집을 꺾는 것과 비슷하다. 말은 자신의 의지가 깨어지지 않는 한 전투에 나갈 수 없다. 아무리 강인하고 재빠르고 재주가 많다 해도 주인에게 순종하지 않는 말은 전투에 소용이 없다. "깨어진다"는 말은 자신의 의지가 주인의 의지에 굴복한다는 말이다.
 의지가 깨어지고 잘훈련받은 말은 전쟁터에서 기수의 신뢰를 받는다. 총과 칼이 어지럽게 난무해도 군마는 몸을 사리지 않고 기수가 원하는대로 움직인다.
 우리가 깨어지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행로는 예수님만이 결정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어떤 과정을 겪어 나가야 할지 잘 아신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는 시기 역시 주님만이 아신다.
 군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깨어짐의 과정을 거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앞에 온전히 쓰임받게 되고 주님을 보게 되는 것이다. 
 구약에 등장하는 두 왕 '다윗과 사울'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다윗의 삶은 매우 어려웠다. 그는 수년간 깨어지고 훈련받는 과정을 거쳤는데 특히 사울이라는 권위자를 통해 그 일을 허락하셨다. 마침내 다윗이란 그릇이 깨어졌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권위를 허락하셨다. 다윗은 비록 실수가 많았지만 하나님의 권위에 끝까지 순종하며 하나님 곁에 충실히 머물렀다.
 하지만 사울은 '깨어짐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사울의 인생은 깨어지지 않은 자에게 권력과 권위가 주어졌을 때 발생하는 비극적인 표본을 잘 보여준다. 사울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권위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데만 관심을 기울였다. 사울은 자신의 계획과 하나님의 명령이 맞아 떨어질 때에만 순종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께 이런 책망을 듣는다.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삼상15:23
 왜 고집 센 것이 우상숭배와 동일시되었을까? 완고한 자는 하나님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집센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의 요구에 자신이 원하는 바와 비슷하면 따라가지만  자신의 의도와 다를 때는 따르지 않는다.  즉 반항의 기회가 생기면 즉시 다른 것을 선택한다.
 오늘 말씀을 보라 " 이 돌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자발적으로 이 돌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깨어짐의은혜를 얻는다. 하지만 거부하다가 마침내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는 산산이 깨뜨려진다.   
 왜 우리가 지금까지 이토록 여러 사람과 환경을 통해 고난과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아는가? 하나님의 손길속에서 깨어짐의 과정을 행하고 계시기때문이다. 우리의 모든 환경배후에 하나님의 손이 있음을 잊지 말자.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 잘 협력하여 깨어짐의 은혜를 경험하고 주인에게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되어 쓰임받고 영광스런 날을 만날 것인가? 아니면 남을 원망하고 상처속에서 세월을 낭비하며 살다 불행한 날을 만날 것인지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우리가 만나고 있는 상황을 올바로 보며 승리하자.   
 -존비비어의 책(임재)에서 많은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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